자평진전평주의 형충회합의 해법이 있는데 간단히 4가지로 구분해보면,
1. 순서에 위해 육합, 충, 형은 서로가 해소된다.
2. 1:1 논리, 같은 글자가 2개 이상이면 육합, 충, 형은 적용되지 않는다.
3. 순서와 상관없이 육합, 충, 형은 회합(삼합)으로 해소된다.
4. 육합, 충, 형은 가까운 것을 우선한다.
책에 나온 형충회합의 해법을 먼저 보면 형은 합을 풀고 합은 형으로 푼다. 다만, 형이 먼저 있고 합으로 해소하는지 합이 먼저 있고 형으로 해소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가깝고 먼것에 대한 이론과 선, 후에 대한 이론을 적용해보면 연월일 순서가 형충합이 발생 순서가 된다. 개인적으로 위 4개 가지를 중심으로 분석해 봤다.
『자평진전평주』 제11장. 형충회합(刑庶會合)의 해법
“팔자에 형충이 있으면 좋지 않으나 삼합과 육합으로 형충을 해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甲 일간이고 월지가 酉인데 지지에 卯가 있으면 卯酉충이 되지만 지지에 戌이 있으면 卯戌합이 되어서 충을 해소할 수도 있고, 辰酉합이 되어서 충을 해소할 수도 있다. 만약 戌 대신 亥나 未가 있어도 亥卯未 삼합이 되어서 충을 해소할 수 있다. 또는 辰 대신 巳나 酉가 있어도 巳酉丑 삼합이 되어서 충을 해소할 수 있다. 이것은 회합이 있어서 형충을 해소한 예이다. 또, 丙 일간이고 월지가 子인데 지지에 卯가 있으면 子卯형이 된다. 지지에 戌이 있으면 卯戌합이 되어서 형이 해소된다. 丑이 있다면 子丑합이 되어서 형을 해소한다. 亥나 未가 있어도 亥卯未 삼합이 되어서 형을 해소한다. 또는 辰이나 申이 있어도 申子辰 삼합이 되어서 형을 해소한다. 이것은 회합이 있어서 형을 해소한 예이다.”
1) 충을 육합으로 해소한 예
시 甲 월 년
시 戌 酉 卯
년과 월이 먼저 卯酉충이 되지만 일지에 戌이 卯戌합이 되어서 충을 해소한다.
2) 충을 삼합으로 해소한 예
시 甲 월 년
亥(未) 일 酉 卯
년과 월이 먼저 卯酉충이 되지만 亥나 未가 삼합이 되어서 충을 해소할 수 있다.
3) 형을 합으로 해소한 예
시 丙 월 년
시 戌 子 卯
년과 월이 먼저 子卯형이 되지만 일지에 戌이 卯戌합이 되어서 형을 해소할 수 있다.
4) 형을 삼합으로 해소한 예
시 丙 월 년
申(辰) 일 子 卯
년과 월이 먼저 子卯형이 되지만 申이나 辰이 삼합이 되어서 형을 해소할 수 있다. 순서는 연월일 순서로 육합, 형, 충이 발생하고, 해소는 시일 순서로 삼합, 육합, 형, 충으로 해소한다.
제35장. 정관격(正官格)을 논함
乙 戊 丁 壬
卯 申 未 戌
시 일 월 년 잡기정관격
년월 戌未가 형으로 정관이 탁해진 것인데 시지의 卯가 未를 합하여 형이 해소되었다. 다만, 丁壬합으로 재인이 날아가 칠품 이상 오를 수 없었다. 말하고 있다. 여기선 형은 해소되었기에 성격이지만 고저에서 저에 해당하는 사주로 설명하고 있다.
5) 육합을 삼합으로 해소한 예
제35장. 정관격(正官格)을 논함
戊 甲 乙 庚
辰 子 酉 寅
시 일 월 년 甲木이 酉金의 정관을 쓰는데 칠살인 庚金이 혼잡하였다.
子辰회합으로 辰酉합은 성립하지 않는 예이다. 합을 합이 방해한 예이다. 위치도 있지만, 회합이 우선한다. (辰酉합이 되어도 격에는 영향이 없는 사주이다.)
“또 해소함이 있어서 도리어 형충이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甲 일주가 子月에 났는데 지지에 2개의 卯가 있으면 2개의 卯는 1개의 子를 형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 戌이 있다면 卯戌합이 되어 1개의 卯가 子를 형한다. 육합이 있으면 본래는 형을 해소하지만 1개를 합거하니 1개가 남아서 형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해소함이 도리어 형충을 유도하는 것이다.”
6) 2:1일 경우 형이 되지 못하는 예
시 甲 월 년
卯 일 子 卯
지지에 2개의 卯가 있으면 2개의 卯는 1개의 子를 형하지 못한다.
년월에 먼저 子卯 형이 있지만, 시간에 卯가 있어 1:1의 대응을 방해한 경우라 형이 형을 방해한 경우로 볼 수 있다.
”제39장. 인수격(印綏格)을 논함
壬 辛 戊 丙
辰 未 戌 戌
시 일 월 년 주상서(朱尙書)의 명조“
지지에 2개의 戌이 있으면 戌未형과 辰戌충이 성립하지 않아 성격이 되었다. 만약, 합이 있다면 형이 성립하여 파격이 된다.
7) 1:1이 되어 다시 형이 되는 예
시 甲 월 년
卯 戌 子 卯
지지에 2개의 卯가 있는데 卯戌이 합하여 1개의 卯가 子를 형한다. 卯가 합을 하여 형을 방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심효첨의 논법은 2개중 1개가 합형충이 성립하면 1개는 남는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건 가까이 있어야 적용되는 것이다.
"제49장. 건록월겁격(建祿月劫格)을 논함
丙 甲 庚 辛
寅 申 寅 亥 제살류관이 되었다."
寅이 2개로 申을 형,충을 하지 않으나 년월 寅亥합으로 1;1일 성립하여 일지 申이 寅를 충하여 寅亥이 합이 깨진다. 다시 시지 寅으로 寅申이 충하니 또다시 寅亥이 합이 된다. 월지에서 형, 충을 피하니 성격이 되었다. 같은 지지가 2개면 형충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
8) 2:2로 짝이 되면 형, 충, 합, 회합이 되는 예
"제49장. 건록월겁격(建祿月劫格)을 논함
甲 庚 甲 庚
申 子 申 子
겁재 金이 변하여 재를 생하는 식상 水가 되었다. 이런 것을 가리켜 화겁위생이라고 한다."
申子가 각 짝을 이루고 있어 1:1의 예이다. 겁재가 변하여 식상으로 되었다는 것은 변격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회합이 성립한 것이다. 2:1에서 1개를 남기려면 남는 1개에도 형합이 성립해야 한다.
서락오의 설명에도 삼합은 같은 글자가 2개 있을 때 1개만 합을 하고 1개는 남는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시 일 월 년
子 申 申 寅
申子만 합되어 寅申이 충이 된다.라고 하였다. 심효첨 예문을 보면
"제37장. 재격(財格)을 논함
辛 癸 乙 壬
酉 巳 巳 辰
시 일 월 년 평강백(平江伯)의 명조 "
일시가 巳酉회합되어 월에 巳가 남게 된 예문이다. 월과 합이 되거나 삼합은 2:1이 적용된다면 인수격으로 변해야 한다. 설명은 재격이다. 결국, 삼합은 2:1 이론은 적용되지 않는다.
"제39장. 인수격(印綏格)을 논함
癸 丙 庚 丙
巳 午 寅 午
시 일 월 년
인수가 변하여 비겁으로 되면 인수를 버리고 재관(財官)을 취한다. 예를 들면 조지부(趙知府)의 명조는 다음과 같다. 변하고 또 변하니 변화가 무궁한 사주라고 하겠다."
여기서는 寅午회합으로 월겁으로 변해 인수를 버리고 재관을 취하는 사주이다. 이 예문 역시 2:1 이론은 회합에 적용되지 않는 예이다.
"제41장. 식신격(食神格)을 논함
己 癸 辛 辛
未 酉 卯 卯
시 일 월 년 상국공(常國公)의 명조이다."
월일이 卯酉충이나 시에 未로 卯未회합하여 충이 해소 되었다. 회합은 옆에 없어도 되는 예이고 시월이 먼저 합하니 월지 충을 피했다. 다만, 년과 일은 충이 성립된다고 보여진다.
9) 2:2로 짝이 되어도 형, 충이 되지 않는 예
"제43장. 편관격(偏官格:七殺格)을 논함
戊 丙 甲 壬
戌 戌 辰 辰
시 일 월 년 탈승상(脫丞相)의 명조이다"
戌과 辰이 각각 2개이다. 1;1 충한다면 모두가 충이 되고, 잡기 충은 토만 남는다고 하였으니 식신격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기 설명과 같이 壬水 투간하여 살격(殺格)이 성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글자 2개면 형,충은 안될 가능성이 크다. 위치가 절묘해 보인다. 연월일을 보거나 월일시로 보게되면 2:1로 충과 辰辰자형은 성립하지 않게 된다.
“또 회합이 있어도 형충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어떤 경우인가? 예를 들면, 子년 午월인데 일지가 丑이면, 子丑합이 되어서 子午충을 해소한다. 그런데 이 때 시지에서 巳나 酉를 만난다면 巳酉丑 삼합이 되니 子午충이 부활한다. 또, 子년 卯월 戌일이면 卯戌합이 되어 子卯형이 해소된다. 그러나 시지에 寅이나 午가 있다면 寅午戌 회합이 되어 子卯형이 되살아난다. 이것이 회합이 있어서 형충을 해소할 수 없는 예이다.”
10) 육합이 다시 충이 되는 예
시 일 월 년
시 丑 午 子
순서 연월일로 子午가 충이 된다. 해소는 시일로 일지에 丑이 子를 합하여 충이 해소한다.
11) 형을 육합으로 해소하였지만, 다시 삼합으로 형이 살아나는 예
시 일 월 년
(寅) 戌 卯 子
순서 연월일로 자묘형이 성립하였으나 해소 순서 시일에 일지 戌로 卯戌로 子卯형이 해소되었다. 다시 해소 순서 시일로 시에 寅이 있어 삼합을 이루니 子卯형이 되 살아났다.
“또 회합이 있어도 형충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에서 알 수 있듯이 회합으로 육합,형,충은 해소가 된다. 삼합은 순서 없이 해소할 수 있다. 회합을 하고 남는 것을 봐야 한다.
12) 합으로 다시 충이 되는 경우
시 일 월 년
午 戌 卯 酉
시에 午로 午戌 삼합으로 卯戌합이 성립되지 않아 卯酉충이 성립된다. 합이 합을 방해하여 충이 되는 경우이다.
13) 충으로 다시 충이 되는 경우
시 일 월 년
辰 戌 卯 酉
지지 년에 酉가 있고, 월에 卯가 있으면 충이 성립되지만 일에 戌이 있어 卯戌합으로 충이 해소된다. 다시 시에 辰이 있다면, 辰戌충으로 卯酉충이 된다.
“형충이 다른 형충을 해소하는 것이 있으니, 어떤 경우인가? 무릇 사주에 형충이 있으면 좋지 않은데 용신(用神:월지, 격국)을 형충하면 파격(破格)이 된다. 다른 지지의 형충이 있을지언정 월지의 형충은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시 丙 월 년
酉 卯 子 년
卯가 월지 정관인 子를 형하여 나쁜데 시지에 酉가 있어서 卯를 충하니 卯가 월령의 子를 형하지 못한다. 또,
시 甲 월 년
子 卯 酉 지
卯가 월지 용신 酉를 충하는데 시지에 子가 있어서 子卯형이 되니 卯酉충이 무력해졌다. 비록 다른 지지의 형충이 육친(六親)의 형극(刑剋)을 초래하지만 월지의 정관이 다치지만 않는다면 그 격국은 파괴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형충으로서 다른 형충을 해소한다고 하는 것이다.”
월과 일이 충인데 시에 형이 있어 충이 해소된 예이다. 순서가 있다. 형충합에 순서가 있는게 아니고 순서는 자리에 있다.
“제35장. 정관격(正官格)을 논함
戊 乙 壬 甲
寅 巳 申 申
시 일 월 년
이 사주에서는 인성인 壬水와 재성인 戊土가 있는데 재성과 인성 사이에 일간인 乙木이 있어서 戊土가 壬水를 극하지 못하므로 재성과 인성이 서로 방해를 받지 않았다. 그러므로 대귀했다.”
寅巳申 삼형이 2개의 申으로 형이 되지 않는다. 형이면 파격이지만 대귀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寅巳는 형이 될 수 있다. 월지가 형을 피해 성격이 된다.
“제37장. 재격(財格)을 논함
庚 丙 甲 乙
寅 申 申 未
시 일 월 년 증참정의 명조이다.“
이 예문은 지지에 2개의 申이 있는면 寅申형이 성립하지 않아 성격이 된 것이다. 이론을 넓혀 寅申 충이 된다고 가정해도 해소의 순서 시일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이론을 적용해도 일시의 寅申 충으로 월지 申 1개가 남으니 월지의 형을 피했다.
"제41장. 식신격(食神格)을 논함
乙 己 辛 癸
亥 卯 酉 酉
시 일 월 년 유제태(劉提台)의 명조이다."
년월 酉酉자형으로 파격을 논해야 하지만 식신격 성격으로 논하고 있다. 자평진전에선 형으로 파격을 논한 것은 정관격에 한정하여 적용한 예도 있다. 예문에 벗어나는 것이진 이해가 부족한 건지 알 수 없지만, 후자일 것이다.
년의 순서로 월일시를 대입하고, 다음으로 월은 일과 시를 대입하는 순이다. 그 순서로 대입하여 만약, 월에 형이 있고, 일과 시에서 합이 있다면 년과 월의 형은 해소된다. 즉, 대입 순서는 년월일 이지만, 결과는 시가 우선하고, 일이 다음 순서가 된다. 회합은 모두 해소하나 남는 것을 봐야 한다.
합으로 해소가 되어있을 때 대운에서 형이나 충이오면, 형이나 충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작용력이 약하게 오는 것이다. 만약, 원국에 합이 없다면 대운에서의 형, 충은 그대로 온다고 보면 된다.
사주원국의 합,충,형은 근묘화실 순으로 작용력이 크고, 떨어지면 작아진다. 멀고 가까운 것으로는 년과 시보다 년과 일이 크고, 근묘화실 순으로는 년과 월이 가장 크고, 월과 일이 그 다음 순이다. 모두 가까운 것을 우선한다.
통변에서는 형충회합을 다 보면 된다. 여기서는 자평진전에 대한 이론이고 격국의 성패와 고저를 보기 위한 형충회합이다. 예문에서 애매한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마철이장
[출처 : 자평진전평주 박영창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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